The journey to becoming a developer

My future is created by what I do today, not tomorrow.

Life/Habits

개발자와 함께하는 새벽 5시 기상 인증

Millie 2021. 9. 28. 16:45

블로그를 만들고 첫 글을 무엇을 써야 할 지 고민했는데, 요즘 하고 있는 기상 인증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새벽이나 아침에 일어나 뭔가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 9살 때부터 고3때까지 아침일기장을 만들어서 아침에 한 생각이나 한 일들을 적어 내려갔고, 그 일기장들이 쌓여서 몇 권은 된다.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어서 초등학교 시절에 본 '아침형 인간' 이라는 책을 아직도 기억한다. 피곤함을 견뎌내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 계획한 것을 하는 뿌듯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이 어릴 때부터 큰 만족감으로 다가와서 계속 하고 싶다고 느꼈다.

 

개발 공부를 하면서도 나는 새벽에 일어나는 루틴을 만들어서 지켜 왔다. 아무래도 독학이다 보니 루틴이 없으면 금방 흐트러지기 마련이었다. 나의 생활 패턴은 이랬다.

  • 7시간 수면 맞추기 : 그 이상은 과하고 그 이하는 부족하다. 
  • 4시 반 기상, 9시 반 취침 

간단한 원칙이었고 몇 주 간은 혼자서도 잘 지켰다. 그런데 점점 해이해지고 나태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가끔 늦게 일어나도 괜찮다" 라며 합리화를 하기도 하고, 그렇게 합리화 하고 늦게 일어난 날은 공부 시간도 부족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무렵, 좋은 기회로 개발자분과 기상 인증을 하기로 했다. 새벽 5시에 기상했다고 사진을 찍어서 인증을 하는 것이고, 늦게 되면 벌금이 있어서 눈이 번쩍 떠진다. 원래는 강제성 없이 나의 의지력을 믿고 쭉 가 보려 했으나, 아무래도 길게 가려면 약간의 강제성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게다가 개발자로 현직에 계신 분과 함께 인증하니 더 동기부여가 된다.  

 

현재 나의 아침 루틴을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다.

  • 5시 기상, 세수 후 기상 인증
  • 간단한 스트레칭과 잠깐 산책 
  • 5시 20분부터 CS 공부

컴퓨터 과학에 대한 기초를 쌓기 위해 새벽 시간을 이용해서 공부를 하기로 했다. 뭐든지 꾸준히 해야 나중에 돌아봤을 때 의미가 생기는 것이니, 2021년 남은 약 3달도 꾸준히 보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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