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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learned/CodeSquad Log

코드스쿼드 프론트엔드 마스터 크롱과의 면담 후기

Millie 2022. 7. 7. 14:20

 

정말 간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마지막 프로젝트를 하면서 주로 Wiki에 그 날의 회고를 작성해서 올렸고, 프로젝트의 과정은 노션에 편하게 작성을 했다. 블로그에는 따로 글을 올리지 않아서 잠시 중단이 되었었다. 그리고 어느 새 코드스쿼드에서 보낸 6개월이 막을 내렸고 나는 수료식에서 수료증을 받고, 간만에 사람들도 만나면서 정신 없이 며칠을 보냈다. 그러고 나서 보니 벌써 7월의 일주일이 지나 있었다. 

블로그에 대한 고민이 되었다. 원래는 매일 글을 쓰기로 했는데 이렇게 마지막이 텅 비어버렸고, 여기서 다시 시작을 해도 될까?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해야 할까? 라는 고민이 머릿속에서 계속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크롱에게 면담을 신청했고 바로 어제인 7월 6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크롱과 거의 1시간 가량을 이야기하면서 나의 고민들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이것도 결국 '완벽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일 수 있겠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속이 가능하게 꾸준히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매일 적기로 목표를 설정했다면 매일 적어도 부담이 덜할 정도로 적어나가면 된다는 것. 그걸 깨닫고 다시 블로그를 방문해서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TIL을 매일 쓰는 목적이 무엇인가? 그 날 내가 무엇을 공부했는지를 한 번 정리하면서 복기를 하고,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 어떻게 더 나아질지 거기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단은 너무 큰 부담 없이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내가 초반에 디자인도 좀 손을 대고 나름의 시간과 애정이 있는 블로그다 보니까 더 관리를 해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나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블로그라고 해야 할까? 지금은 TIL 정도의 글을 써나가고 있지만 조금씩 성장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려고 한다.


크롱과 1대 1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두 번째이다. 코드스쿼드 코코아 과정 때 한 번 면담을 한 적이 있다. 아무래도 크롱과 이렇게 면담할 기회가 많진 않은 만큼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잘 준비해서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질문들을 몇 가지 추려서 가져갔다. 

 

1. 코드스쿼드 수료 이후 계획에 대한 피드백 

- 수료 이후 어떤 프로젝트를 할 계획인지 말씀을 드렸고, 혹시 여기서 더 추가했으면 좋겠는 것이 있는지를 질문드렸다. 

- CS 공부를 할 때 자료구조, 알고리즘, 네트워크에 대한 가벼운 책을 읽으면 좋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배울 때 이론적으로만 아는 게 아니라 경험과 연관된 지식을 쌓으면 좋다. 그러면 더 잊어버리기 어렵다. 예를 들어서 querySelector는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보면 DFS로 탐색을 하고, 그러면 탐색 알고리즘을 공부해보는 식이다. 

- HTTP는 기본 내용만 우선 학습을 하고 HTTP 완벽 가이드 책은 현업에서 스터디를 하는 식으로 공부하면 좋다. 

 

2. 이력서

- 지금 당장은 이력서에 적을 만한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에도 이력서를 한 번 적어보는 것을 추천하시는지 혹은 어느정도 프로젝트가 완성도를 갖춘 이후에 이력서를 적어보는 것을 추천하시는지 질문드렸다. 결론은 일단 적어보는 것을 추천!

- 이력서에 적는 과정에서 내가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가 정리가 된다. 실패했으면 무엇을 실패했는지 그것에 대한 이야기거리가 나오게 된다. 미션을 하면서 여러 제약 조건들이 있었는데 그런 제약을 지키면서 느꼈던 점, 깨달은 과정 들을 정리해보자. 무슨 기술 스택을 써봤다가 끝이면 안 된다. 그 프로젝트 과정에서 무엇을 깨달았는지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력서를 매 달마다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권한다. 업그레이드 하는 그 간격을 좁혀서 자주 버전 업을 하자. 그러면서 나의 부족함도 알 수 있고 나의 능력도 가늠할 수 있다. 

 

3. NPM에 배포하는 것

- Airbnb 미션 중에 달력 컴포넌트를 NPM에 배포해보는 미션이 있었다. 이것을 포폴에 넣어도 될지 궁금해서 질문드렸는데 괜찮다는 답변! 

- 단, 이것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한다든지, React가 업데이트 된 버전에서도 잘 돌아가는지 그런 것들을 관리하는 것이다. 

- 또한 이 모듈의 사용법을 다른 사람에게 가이드하는 것도 중요하다. 

-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 올리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방송통신대학교 컴공 학위

- 비전공자인 나는 컴공 학사 학위를 취득할까라는 고민도 하고 있었다. 마침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컴공생을 7월 12일까지 모집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크롱의 의견도 여쭈어보았다. 

- 크롱은 추천을 하시는데 취업 후에 하는 것도 추천한다. 왜냐면 지금은 취업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 코드스쿼드 지난 기수에서도 방통대 컴공 학위와 병행하면서 코드스쿼드를 진행하신 분이 있다고 했다. 대단! 

 

5.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어필해도 될까?

- 나는 Figma 툴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걸로 이것저것 웹 디자인을 해 보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코드스쿼드 미션을 하면서 디자인 시안들을 받았는데 그걸 수정해서 구현하거나, 디자인 시안을 직접 만들어서 구현해 본 적도 있다. 이런 것들도 이력서에 같이 어필을 해도 괜찮을지가 궁금했다. 크롱의 의견은 YES! 

-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시각적인 것에 관심이 있고, 감각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 단, 마이너스가 되지 않게 하려면 내부 소스코드도 좋아야 한다는 것. 


이외에도 크롱이 학습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다. 크롱은 좁고 깊게 공부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셨다. 또한 10년 차 개발자라고 해서 그 사람이 정말 잘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는 일이라는 것도. 그냥 시간을 보낸 사람과 10년을 매일 꾸준한 학습으로 채운 사람은 실력 차이가 엄청나게 다를 것이다. 

혼자서만 고민했다면 잘 몰랐을 것들에 대한 명쾌한 답변과 조언까지 얻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코드스쿼드 과정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간을 내 주셔서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신 크롱에게 감사하고 있다. 말씀해 주신 조언들을 앞으로의 개발 여정에 잘 적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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